한미식당
위치 : 경북 칠곡군 석전로 159
영업시간 : 10:30 ~ 20:00, 월 휴무
참고 : 딱히 없음
40년 된 식당 특유의 분위기보다는 리모델링을 통한 청결과 깔끔함을 선택했다. 전통 경양식이라 하지만 요즘엔 오히려 '새로운' 경양식으로 다가오는 메뉴들이 주력이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기 때문에, 도착하면 보이는 근처 주차장이나 갓길을 이용하면 큰 불편함 없이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군부대 바로 앞에 위치해서 새로운 분위기의 골목을 경험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식당은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동시간대 많은 손님을 받을 수 있다. 내부 또한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시국이 시국인지라 자리마다 투명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벽면엔 각종 표창과 방송 출연 경력이 붙어져 있다.
경양식 맛집 한미식당의 주력 메뉴는 코던블루, 치즈시내소이다. 이 두 가지 메뉴로 백종
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기도 한 백종원 맛집이다. 자주 올 수 있는 식당이 아니라면, 고기를 두들기고 치즈를 말아서 튀긴 비프 코던블루와 수제 돈가스 패티가 들어간 샌드위치인 치즈시내소를 주문하는 게 현명하다.
먼저 비프 코던블루.
칼을 대자마자 흘러넘치는 모짜렐라 치즈가 예술적이다. 고기는 잘게 다져진 느낌으로 한 입 먹으면 입 안에 육즙이 화려하게 퍼진다. 쫄깃한 치즈와 궁합이 아주 잘 맞다. 우리가 알고 있던 치즈 돈가스, 함박 스테이크와는 개념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메뉴다.
치즈시내소는 한미식당에 방문한다면 꼭 먹어야 하는 1순위 메뉴라고 확신한다. 여태 먹어본 적 없는 맛이다. 굉장히 맛있다. 코던블루보다도 더 큰 감동을 안겨주는 메뉴다. 저 수제 돈가스에서는 돈가스와 생선가스를 섞은 듯한 오묘한 맛이 나는데 빵, 치즈, 양파, 채소와의 조합이 굉장하다. 다른 건 안 먹더라도 이 치즈시내소는 꼭 먹어야 한다. 2인 방문 시 위의 두 메뉴를 주문해서 먹으면 양이 거의 딱 맞다.
40년 전통의 식당이지만, 요즘 새로 생기는 식당들보다 더욱더 새로운 메뉴로 다가온다. 근처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가벼운 메뉴를 포장해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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