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조돌해녀 - 해물조개탕 1인자

조돌해녀 본점

대구에 해물탕, 조개탕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이 조돌해녀 본점이다.

아래서 소개하겠지만 조돌탕 + 새우 세트는 양도 푸짐하고 맛도 아주 훌륭한 조합을 이룬다.

소주 도둑이 따로 없다.

따로 마련된 주차 공간은 없다. 본점의 위치는 칠곡 3지구 먹거리 타운인데, 골목에 진입 후 갓길에 주차 공간이 보이면 잽싸게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 저녁시간에는 주차공간을 찾기가 꽤 어려울 수 있지만, 평일 저녁에는 비교적 잘 찾을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주문해야 하는 메뉴는 조돌이다.

각종 조개 + 돌문어 + 전복이 들어가 있는 맑은 해물탕이다. 그 외에 해산물을 좋아하는 일행이 있다면 해물모둠을 추천한다.

하지만 딱히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일말의 고민 없이 생새우 조돌 세트를 주문하면 된다.

인원수에 맞게 주문하면 되고, 함께 나오는 생새우는 생새우 회, 생새우 버터구이 반반으로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새우 대가리도 버터구이로 튀겨 내어 주신다.

대구 맛집으로 조돌해녀가 손꼽히는 이유를 알려주는 조돌 2인이다. 먼저 각종 조개 + 전복이 들어있는 탕을 거의 조리가 완성된 상태로 내어주신다. 그 뒤에 살아있는 돌문어를 넣고 조개, 문어 손질까지 먹기 좋게 해 주신다.

소주를 참을 수가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조돌

두 명이서 술과 함께 즐기기엔 굉장히 푸짐한 양이다. 실제로 칼국수 사리까지 넣어 먹으려고 계획했었지만, 철저히 실패하고 말았다. 장사가 잘 되다 보니 재료의 소진과 공급이 원활히 돌아가 하나하나 굉장히 신선하다.

조돌을 먹다 보면 세트로 주문할 때 나오는 새우를 내어주신다.

버터구이로 주문하면 이렇게 마늘과 함께 새우를 구워준다. 사실 이거만 해도 하나의 술안주로 손색이 없다. 머리와 몸통 아주 훌륭한 상태다. 가끔 새우가 매진되면 조돌세트 주문이 불가능할 때도 있으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추운 겨울, 뜨끈하고 푸짐한 조돌세트에 소주 한 잔 하는 것, 굉장히 좋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