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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

[태백 맛집] 태백닭갈비 - 강원도 물닭갈비 1인자, 닭갈비는 춘천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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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닭갈비 본점

 

위치 : 강원 태백시 중앙남1길 10

영업시간 : 10:00 ~ 21:00, 1.2주 수 휴무

참고 : 냉이는 11월 ~ 3월까지 제공

 

태백닭갈비 전경

닭갈비는 춘천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 그 편견을 깨버린, 어쩌면 처음 들어보는 사람도 많을, 강원도 물닭갈비 맛집을 소개한다.
보통 닭갈비를 생각하면 순살 닭에 양배추와 각종 채소를 넣고 볶는 것을 생각하는데, 이 닭갈비는 물에 빠져있다!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막상 음식이 나오는 비주얼을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태백닭갈비 주차장

식당 자체 주차장이 넓기 때문에 편하게 주차하고 식사할 수 있다.
주변에 물닭갈비 식당이 몇 군데 있는데, 아무래도 태백닭갈비가 대장인 듯하다.
식당에 사람이 많았지만 주말 점심시간 웨이팅은 없었다.
하지만 자리는 거의 가득 차는 편이다.

 

태백닭갈비 내부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방송 출연 경력이 화려하다.
그렇다 해서 식당 리모델링이나 사업 확장을 무리하게 하지 않으셨다.
체인점이 있긴 하지만 강원도에만 분포되어 있는 듯하다.
자리에 앉은 후에는 닭갈비 맛있게 즐기는 법을 읽어 보고 식사하면 된다.

 

메뉴판

보통 닭갈비는 인원수대로 주문하고 면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냉이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은데, 냉이가 이 닭갈비의 꽃이다.
11월 초 ~ 다음 해 3월까지만 냉이가 제공되고 그 외에는 깻잎으로 대체되는 듯하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물닭갈비

정말 산뜻하고 좋아 보이는 냉이가 산처럼 쌓여 음식이 내어진다.
토막 낸 뼈 있는 닭이 생으로 육수에 담겨 나온다.
끓여서 면 사리 -> 채소 -> 닭갈비 순으로 익히면서 먹으면 된다.

 

물닭갈비 + 라면사리 + 냉이

숨이 죽은 냉이와 함께 먹는 라면 사리는 정말 맛있다.
향긋한 냉이 향이 입 안을 가득 메운다.
기본 육수 자체도 굉장히 담백하다.

 

물닭갈비 닭고기

닭이 익으면 역시 냉이와 함께 먹으면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닭갈비와는 달리, 뼈가 있는 닭이 들어가서 육수가 한층 더 진해진다.
이쯤 되면 공깃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뒤에 먹을 볶음밥을 위해서 참는다.

 

볶음밥

국물을 자작자작하게만 남겨두고 볶음밥을 주문하면 아주 맛있게 볶아준다.
어떤 식당은 철판을 세척하기 힘들다고 볶음밥을 눌어붙게 먹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이 태백닭갈비는 볶음밥을 해주고는 눌어붙은 다음 먹으면 맛있다고 안내해준다.
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진짜 ‘요리’를 먹는 기분이 든다.

 

태백닭갈비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들도 다들 굉장히 친절하고 주방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기분 좋은 식사를 마쳤다.
냉이가 있는 철에 택배로 받아먹을 의향이 충분한 식당이다.
강원도에서 닭갈비를 먹어야겠다면 방문을 추천한다!

 

더 많은 맛집은? [검색 : 동동라이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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